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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 (mania)

chci

  • 등록일2003.07.28  |  
  • 조회수7,691

우울증과 달리 조증은 갑자기 기분이 고양되고 의기 양양해지고
정력적이고 활동적으로 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들은 아주 쾌활하
고 사교적이며 병적인 행복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정서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상태를 보이며 기분이 고양되어 있을 때는 괴물과
싸워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조증 증상이 있을 때는 사고(思考) 과정이 굉장히 빨리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말이 많아지고, 논리가 없어진
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과대망상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무엇이든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
문에 이 증상이 나타날 때는 하루동안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
를 돌아 다니며 일을 벌이고 사업을 하게 되면 엄청난 규모로 시
작해 많은 빚을 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의 생각은 굉장히 비약적이고 빨리 변하며 일이나 종교, 성
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또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요구
적이고 지배적이며 간섭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들이 일을 벌릴 때는 수면이나 음식에 대한 욕구가 현저
하게 감소하여 잠을 거의 자지 않고도 2-3일 동안 활동을 하다
가 탈진을 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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